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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책 '수난이대'

날짜
2006.11.27
조회수
145
정우용
  • 분류 : 김재헌교수님
'수난이대'는 하근찬 선생의 단편이다.

아버지는 일제점령기에 징용에 끌려가 팔을 잃고 돌아오고, 장애인으로서 불편과 억울함을 감수하며 살아가는데 한국전쟁이 터지고,아들이 군대에 가게 되는데 시간이 지난 후 아들이 제대해서 돌아온다고 해서 마중을 나가 보니 아들은 다리를 잃고 돌아온다.
자신의 장애도 억울한데 아들까지 그런 모습으로 돌아오자 아버지는 아들에게 괜히 역정을 내고 아들도 아버지에게 대들면서 부자간에 다투게 된다.
이 부분이 구성단계상 절정이며, 순박하고 평화롭게 살았어야 할 아버지와 아들이 자신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시대상황에 휘말려 희생당한 현실에 대한 불만이 표출되는 과정이다.
하지만 부자는 서로에 대한 애정으로 그 갈등을 해소하고 불편한 신체이지만 서로 의지하며 살아갈 것이라는 결말이 아버지가 아들을 업고 시내를 건너는 장면으로 표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