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책- 좋은생각
- 날짜
- 2006.10.30
- 조회수
- 206
- 박병진
- 분류 : 김재헌교수님
여려개의 이야기중에서 기억나는 이야기는 된장녀와 고추장남 이야기다.
된장녀는 외국,특히 미국 뉴욕 문화를 무조건적으로 동경하며, 자기 수준에 안 맞는 소비를 일삼으며 또래 남자들에게 상당수준으로 '빈대'를 붙는 여성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무조건적으로 스타벅스 커피는 즐기고, 외화 <섹스 앤 더 시티>를 자주 보며, 명품을 좋아하는 등 허영에 차 있는 신데렐라 콤플렉스에 빠진 속물 근성을 은근히 비꼰 것이다.
처음 된장녀? 라는 말에 아주 고지식하고 여성부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말인 줄 알았는데 정말 잘 비꼬아 놓았다.
이런 여자들에게 '된장녀'라고 지칭한 이유는 '아무리 그래봤자 넌 한국인이야'라는 뜻으로 지었다고 한다. 다른 것으로는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이 안간다, 스타벅스 커피색이 된장과 비슷하다, 머리에 똥(된장)이 가득 하다는 말도 있다. 이와 같은 족속인 남자들을 지칭하는 '고추장남'이 있다. 돈도 없으면서 궁상떠는 사람에게 지칭한다.
인터넷에 '된장녀의 하루'라는 글에 수 많은 찬반 리플들이 달렸다. 옛날에도 이런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 붙은 오렌지족, 낑깡족등이 있었지만 이렇게 사회적으로 매도를 하고 웃고 넘어가는 경지를 넘어선 것에 대해 나는 '참 여유를 좀더 가졌으면...'하는 최종적인 생각이 든다. 처음 '된장녀'와 '고추장남'의 정의를 들었을 때, '뭐냐 쟤내들 꼴깝을 떠내'등 반대론 적으로 생각을 했는데 어찌보면 참 닮으려고 애쓰는, 하나의 특이한 라이프 스타일을 가지려는 사람에게 너무 많은 화살들이 날아오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하나하나 사람들의 생각이 다르고 주관이 다른데 이걸 너무 매도하는건 아닌지, '개똥녀'처럼 비록, '개똥녀'의 행동이 잘못됫긴하나 사과를 했을때 사회적 냉대한 시각처럼
'된장녀'도 인터넷이라는 커다란 도마에 올라 입질을 당하는것 같다. 하나의 꼬투리를 잡고 크게 확대 시키고, 그 담에 다수에 의해 묻히는 이런 각박하고 어찌 보면 무서운 세상이 참 넉넉치 못해서 안타깝다.
*아, 이름이 뭐였더라?
길을 가다가 우연히 초등 동창이나 중등 동창을 또는, 저번에 봤던 사람이 오면서 나에게 아는척을 한다. 나도 오랜만에 봐서 반가운 마음에 "안녕~ 반갑다....." 아뿔싸..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생각날 듯 말 듯 입안에서 맴돌고 나오지는 않는다. 일단 그럭저럭 분위기로 대화를 하다가 끝에 가기전이나 도중에 물어보기도 한다. 아.. 난감하고 미안하고 쪽팔리기도 한다. 뭔가 하나만 건드려 주면 나올 것 같은데.. 이게 없어서.. 나오지 못하고 뻘쭘한 상태를 만든다. 이런 현상을 '베이커-베이커 패러독스'라 한다. 고유명사인 베이커(Baker)라는 이름보다 빵 굽는 사람(baker)란 직업이 먼저 떠오른다는 것이다. 이런 직업은 이름을 떠올리게하는 효과가 있지만 반대로 이름은 기억하면서 직업을 잊는 경우는 드물다. 이름은 단순히 개인을 나타낼 뿐, 개인의 어떠한 속성도 함축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막힘 현상을 일으키는 것은 관련 있는 비슷한 단어들이 자꾸만 머릿속을 목잡하게 하기 떄문이다. 목표 단어를 막는, 원하지 않는데도 끼어드는 단어들을 심리학자 제인스 리즌은 신데렐라의 못생긴 언니들 같다며 'ugly sisters'라 불럿다. 개념적 지식과 연결고리가 빈약한 고유명사와 ugly sisters의 연상 괴롭힘으로 이름이나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 것은 자연스럽다. 시간이 지나면 이런 오류는 저절로 풀린다. 아... 그래도 생각 날때 까지 기다리면 ... 가던 길에 만난 사람과의 충분한 대화를 해야되는데.....그럴 시간이 없다는것.. 그래도 같이 이런 베이커-베이커 패러독스가 일어나면...이런 경우가 솔직히 더 많아서 서로 덜 뻘쭘하고 덜 미안하게 된다. 이름이 생각이 나지 않는다면 친구나 만난 사람의 다양한 이미지를 떠올려 기억의 오류를 빨리 풀어 자연스러운 대화를 할 수 있다.
된장녀는 외국,특히 미국 뉴욕 문화를 무조건적으로 동경하며, 자기 수준에 안 맞는 소비를 일삼으며 또래 남자들에게 상당수준으로 '빈대'를 붙는 여성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무조건적으로 스타벅스 커피는 즐기고, 외화 <섹스 앤 더 시티>를 자주 보며, 명품을 좋아하는 등 허영에 차 있는 신데렐라 콤플렉스에 빠진 속물 근성을 은근히 비꼰 것이다.
처음 된장녀? 라는 말에 아주 고지식하고 여성부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말인 줄 알았는데 정말 잘 비꼬아 놓았다.
이런 여자들에게 '된장녀'라고 지칭한 이유는 '아무리 그래봤자 넌 한국인이야'라는 뜻으로 지었다고 한다. 다른 것으로는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이 안간다, 스타벅스 커피색이 된장과 비슷하다, 머리에 똥(된장)이 가득 하다는 말도 있다. 이와 같은 족속인 남자들을 지칭하는 '고추장남'이 있다. 돈도 없으면서 궁상떠는 사람에게 지칭한다.
인터넷에 '된장녀의 하루'라는 글에 수 많은 찬반 리플들이 달렸다. 옛날에도 이런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 붙은 오렌지족, 낑깡족등이 있었지만 이렇게 사회적으로 매도를 하고 웃고 넘어가는 경지를 넘어선 것에 대해 나는 '참 여유를 좀더 가졌으면...'하는 최종적인 생각이 든다. 처음 '된장녀'와 '고추장남'의 정의를 들었을 때, '뭐냐 쟤내들 꼴깝을 떠내'등 반대론 적으로 생각을 했는데 어찌보면 참 닮으려고 애쓰는, 하나의 특이한 라이프 스타일을 가지려는 사람에게 너무 많은 화살들이 날아오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하나하나 사람들의 생각이 다르고 주관이 다른데 이걸 너무 매도하는건 아닌지, '개똥녀'처럼 비록, '개똥녀'의 행동이 잘못됫긴하나 사과를 했을때 사회적 냉대한 시각처럼
'된장녀'도 인터넷이라는 커다란 도마에 올라 입질을 당하는것 같다. 하나의 꼬투리를 잡고 크게 확대 시키고, 그 담에 다수에 의해 묻히는 이런 각박하고 어찌 보면 무서운 세상이 참 넉넉치 못해서 안타깝다.
*아, 이름이 뭐였더라?
길을 가다가 우연히 초등 동창이나 중등 동창을 또는, 저번에 봤던 사람이 오면서 나에게 아는척을 한다. 나도 오랜만에 봐서 반가운 마음에 "안녕~ 반갑다....." 아뿔싸..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생각날 듯 말 듯 입안에서 맴돌고 나오지는 않는다. 일단 그럭저럭 분위기로 대화를 하다가 끝에 가기전이나 도중에 물어보기도 한다. 아.. 난감하고 미안하고 쪽팔리기도 한다. 뭔가 하나만 건드려 주면 나올 것 같은데.. 이게 없어서.. 나오지 못하고 뻘쭘한 상태를 만든다. 이런 현상을 '베이커-베이커 패러독스'라 한다. 고유명사인 베이커(Baker)라는 이름보다 빵 굽는 사람(baker)란 직업이 먼저 떠오른다는 것이다. 이런 직업은 이름을 떠올리게하는 효과가 있지만 반대로 이름은 기억하면서 직업을 잊는 경우는 드물다. 이름은 단순히 개인을 나타낼 뿐, 개인의 어떠한 속성도 함축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막힘 현상을 일으키는 것은 관련 있는 비슷한 단어들이 자꾸만 머릿속을 목잡하게 하기 떄문이다. 목표 단어를 막는, 원하지 않는데도 끼어드는 단어들을 심리학자 제인스 리즌은 신데렐라의 못생긴 언니들 같다며 'ugly sisters'라 불럿다. 개념적 지식과 연결고리가 빈약한 고유명사와 ugly sisters의 연상 괴롭힘으로 이름이나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 것은 자연스럽다. 시간이 지나면 이런 오류는 저절로 풀린다. 아... 그래도 생각 날때 까지 기다리면 ... 가던 길에 만난 사람과의 충분한 대화를 해야되는데.....그럴 시간이 없다는것.. 그래도 같이 이런 베이커-베이커 패러독스가 일어나면...이런 경우가 솔직히 더 많아서 서로 덜 뻘쭘하고 덜 미안하게 된다. 이름이 생각이 나지 않는다면 친구나 만난 사람의 다양한 이미지를 떠올려 기억의 오류를 빨리 풀어 자연스러운 대화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