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수님게시판

  • 모바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이 페이지로 바로 접속합니다
  • 물리치료과 QRCODE - 교수님게시판 페이지 바로가기 (http://slpt.sunlin.ac.kr/slpt/omt4rb@)

10월의 책-두 파산

날짜
2006.10.30
조회수
258
김경민
  • 분류 : 김재헌교수님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뒤늦게 생각나서 이시간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 책은 고등학교 때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책입니다.
이 책의 전체를 읽고 싶어서 책을 빌려 보게되었습니다.
처음 교과서에서 보기전에 두파산이라고 해서 저는 산이름인지 알았습니다.
나중에 파산에 대한 두가지 이야기여서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두가지 파산에 대한 이야기로 정신적인 파산과 물질적인 파산이 있습니다.
물질적인 파산은 정례 모친이고 정신적인 파산은 김옥임입니다.
우리나라가 일본에 해방된 시절에 정례 모친은 별수입없이 돌아다니는 남편을 믿고 있을수 없어서 집을 담보로 하고 은행에 돈을 빌려서 딸의 국민학교 앞에 문방구 가게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돈이 부족하여 물건을 제대로 들여놓지 못하여 장사가 잘 안돼자 하는 수 없이 옛날 동창생인 김옥임에게 빚을 얻어 가게를 운영합니다.
그러나 새로 시작한 남편의 택시운전이 실패하면서 옥임에게 진 빛의 이자마저도 제대로 갚지 못하게 됩니다. 경제적으로 파산한 정례 모친은 길거리에서 만난 옥임에게 심한 창피를 당합니다.
사실 김옥임은 처녀시절에는 문학을 사랑하고 꿈많은 여성이였지만 돈에 빠져 살면서 성격파탄자로 변모하게 되었습니다. 동경 유학까지 갔다와 신여성이라고 부르짖던 김옥임은 도지사 대감의 후실이 되었는데, 그 남편이 중풍을 앓고 있고 과거의 친일 행위로 많은 돈을 모았었습니다. 그러자 옥임은 고리대금에서 삶의 재미를 갖게 되면서 돈에 빠져 성격 마저 변모 되었습니다. 정례 모친은 이런 옥임의 정신적인 파산을 한탄합니다.
김옥임은 정례 모친에게 망신을 준 것을 통쾌하게 여깁니다. 이것은 젊은 남편과 장래성있는 자녀를 둔 정례 모친에 대한 화풀이였습니다.
그리고 문방구앞의 국민학교 교장에게 빚이 있었는데 이것을 정례 모친에게 받으라고 합니다. 교장은 정례 모친에게 빚독촉을 한다. 이에 더이상 견디지 못한 정례 모친은 문방구를 처분하여 빚을 갚고는 앓아 눕습니다. 그러나 성격이 욱한 남편은 자동차로 옥임에게 사기칠 궁리를 하면서 이 이야기는 끝이납니다.
여기서 저는 정신적으로 자산되어서 우정도 없는 사람이 되는 것보다는 물질적으로는 힘들어도 정신은 곡 올바른 사람이 돼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