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병증 당뇨 환자와 근력증강 운동

신경병증 당뇨 환자의 근력을 증강시키는 운동

미국 샌디애고 시에서 열린 미국 당뇨 협회의 연례 정기 학술 모임에서 보고된 한 예비연구 결과에 따르면, 신경병증을 보유한 당뇨 환자의 경우 운동 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근육의 힘을 현저히 증강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제시되었다.

당뇨 환자 중에서 대부분은 근육의 힘이 약해지고 발목의 활동력이 떨어지게 되면서 걸음 동작을 취할 때 발의 정상적인 위치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는 신경병증으로 인한 신경 손상이 그 원인이 되고 또한 발에 당뇨성 궤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동 예비 연구 결과는 이탈리아 Roberto Anichini 박사 연구진이 제시하였는데, 이들은 신경병증 당뇨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근육의 힘과 관절의 가동성에 관하여 데이터를 수집하였는데 당뇨성 발 궤양 또는 신경병증을 보유한 11명의 당뇨 환자 그룹과 정상인 10명으로 이루어진 그룹을 서로 비교 분석하였다. 연구진은 당뇨 환자들에게 12주에 걸친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유도하였다.

환자 그룹은 근육 이완 및 강화 운동을 하면서 일주일에 3번에서 5번 정도로 각각 30분에서 45분 정도로 조깅 운동을 수행하였다. 연구가 시작될 무렵에는 당뇨 환자 그룹은 정상인 그룹에 비교하여 모두 발목의 가동력이 현저히 떨어져 있었으나 운동을 수행한 12주가 경과한 무렵에는 이 두 그룹들간의 발목 가동력의 차이는 거의 없는 것으로 발견되었다.

Anichini 박사는 이전 연구 결과가 비록 예비 연구 단계에서 제시된 것이지만, 짧은 기간 동안이라도 당뇨 환자가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발목의 가동력과 힘이 증강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당뇨 환자의 경우 발목의 가동력을 평가하는 것이 환자를 치료하는 방법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인용 논문: Heather Kohn at the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s 65th Annual Scientific Sessions in San Diego, June 10-14, 2005.



출판날짜 2005/06/14


정보제공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해외과학기술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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