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가 사과를 먹어야 하는 이유

임신 기간 중에 사과를 즐겨 먹은 임산부로부터 출생한 자녀는 성장하면서 천식 발병 가능성이 낮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Thorax 학술지의 온라인 판에 네덜란드 및 스코틀랜드 연구팀에 의하여 출판되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2,000명의 임산부들의 식이 습관과 이들로부터 출생한 1,500명의 자녀들을 출생 후 5년이 경과한 후에 이들이 기도 상태를 평가한 연구에서 제시되었다. 연구팀은 자녀들의 엄마가 임신 시절에 섭취하였던 음식들의 종류를 검토한 결과, 임신 시절에 사과를 먹은 임산부로부터 태어난 자녀는 천식 및 쌕쌕거림 증상이 발병될 가능성이 낮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연구팀은 1,253명의 아동들이 5세가 되었을 때, 천식 및 이와 연관된 증상 (쌕쌕거림)을 의학적 차원에서 평가하였는데, 결과적으로 임산부의 사과 섭취만이 자녀의 천식 발병 가능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즉, 임신 시절에 사과를 섭취하였던 엄마로부터 태어난 아동의 경우 천식 및 쌕쌕거림 증상 발병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연구팀은 이전에도 비타민 A, E, D 및 아연을 충분히 섭취하였던 임산부로부터 태어난 자녀는 천식, 쌕쌕거림 및 습진 발병 가능성이 낮다는 사실을 발표한 바가 있다 (관련자료: GTB2006030332). 그리고 임산부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한 경우 이들로부터 출생한 자녀에게서 습진 발병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임신 기간에 사과를 충분히 섭취하였던 임산부로부터 출생한 자녀가 성장하여 5세가 되었을 때, 이들에게서 천식 및 쌕쌕거림 증상 발병 가능성이 낮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아마도 사과에 들어있는 식물성 물질인 플라보노이드 성분의 작용으로 보인다.” 라고 주장하였다. 연구팀은 사과의 효력에 대하여 연구된 다른 연구팀들의 연구 결과들을 인용하였는데, 여기서 사과에는 천식 및 기관지 과민반응 발병 가능성을 억제하고 폐 기능을 증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플라보노이드 물질과 폴리페놀 물질이 많이 들어있다고 제시되었다.

 

2004년도에 발표된 미국 국립 보건 연구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성장하면서 천식 환자로 진단되는 아동의 수는 9백만 명이며 또한 천식으로 고생하는 아동의 수는 해마다 4백만 명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리고 천식 증상을 가지고 있지만 천식 환자로 미처 진단되지 못하는 아동의 수도 상당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미국에서 15세 이하의 아동들의 경우 천식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가 3번째로 높으며, 천식으로 인하여 학교를 결석하는 경우가 제일 많은 실정이다 (관련자료: GTB2005121897).


출판날짜 : 2007-04-11

정보제공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해외과학기술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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