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후라도 운동을 하면 늦지 않아...

영국 왕립 자유 의과 대학의 S. Goya Wannamethee 박사 연구팀은 60세 이후일지라도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심장 질환 및 당뇨 발병 가능성이 많이 감소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연구팀은 “이러한 연구 결과는 나이가 들더라도 체중 감소, 운동량 증가, 금연, 고탄수화물 음식 섭취 제한 등과 같이 생활 습관을 바꾸어 대사 증후군을 개선하면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라고 주장하였다.

실제로 대사 증후군을 보유한 사람은 고혈압, 복부 비만, 고지혈증 등과 같은 위험요소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노년층에게서 이러한 증상들이 흔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 경우 나중에 심장 질환 및 당뇨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특히 노년층의 경우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대사 증후군을 개선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심장 질환 연구에 참여한 60세에서 79세 사이의 3051명의 사람들을 연구하였다. 이들은 연구가 시작될 무렵에 심장 질환 및 당뇨 질환 환자는 1명도 없었으나 25% 정도가 대사 증후군을 가지고 있었다.

연구 결과, 체중이 많이 나가는 남성일수록 대사 증후군을 보유할 가능성이 높고 또한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고 흡연을 하는 사람일수록 대사 증후군을 보유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흡연자의 경우 흡연을 중단한지 최소한 15년이 경과하여야 비흡연자가 가질 수 있는 대사 증후군 발병 가능성과 동일하게 되는 것으로 발견되었다. 연구팀은 저지방, 고탄수화물 식단도 대사 증후군 발병 가능성을 증가시키는데 특히 이러한 식단을 유지하면 몸에 좋은 고밀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고 몸에 나쁜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연구기간 동안에 운동량이 많았던 노년층의 경우 운동을 하지 않았던 노년층에 비교하여 대사 증후군 발병 가능성이 27%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지난 2년에서 4년 사이 동안에 체중이 감소하였던 노년층 중에서 12.4%는 대사 증후군을 보유한 반면에 체중이 변하지 않았던 노년층에서는 23.5%가 대사 증후군을 그리고 체중이 증가하였던 노년층에서는 32.2%가 대사 증후군이 발병되었다. 또한 과체중 또는 과체중 남성 노년층 집단에서 체중이 감소한 사람은 체중이 감소하지 않았던 사람에 비교하여 대사 증후군 발병 가능성이 적었다. 따라서 이번 연구 결과는 노년기에 이르러서라도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대사 증후군 발병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정보제공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해외과학기술동향
(본 내용은 KISTI의 정보이용 승인을 통해 제공되며 저작권은 KISTI에 있습니다.)

정보출처: http://www.int.iol.co.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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