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숙아의 비정상적인 뇌 성장 패턴

미숙아의 출생 후 뇌 성장, 특히 뇌 표면적과 대뇌피질 양의 관계를 관측한 자료가 신경발달 장애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이론이 발표되었다.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의 데이비드 에드워드와 그 연구진은 MRI를 이용하여 임신 22주에서 29주 사이에 태어난 미숙아 113명의 임신 후 23주부터 48주까지의 뇌 발달 과정을 측정하였다. 그리고 이들 중 63명의 아이들의 지능 발달 과정을 두 살까지 지켜보았다.

연구진은 뇌 표면적이 뇌 용적보다 더 빨리 성장하지만, 표면적의 성장률이 용적에 비교해 느릴수록 발달이 더욱 느려지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밝혔다. 또한, 더욱 조산으로 태어난 아이일수록, 남자 아이일수록 뇌 표면적이 뇌 용적보다 느리게 성장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즉, 실제 표면적이 용적보다 더 빨리 발달하는 정상적인 뇌 발달 패턴이 조산으로 태어난 아이에게서는 분열이 일어나고, 이 패턴의 분열 정도가 두 살 이후 발달 지연이 일어날지를 예측할 수 있다. 분열의 정도는 더 일찍 조산할수록, 그리고 여아보다 남아의 경우 더 커진다.

이 연구결과가 더 많은 아이를 대상으로 연구하여 확립된다면, 어떤 아이들이 장차 발달 과정 중 보조가 필요한지를 예측하는데 뇌 성장을 관측하는 것만으로 가능하게 될 것이다. 연구진은 이 아이들의 정확한 신경해부학적 연구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출판날짜 2006/08/02

정보제공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해외과학기술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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