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발생 후 운동하면 우울 증상 감소

의학잡지 「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에 실린 한 보고에 따르면, 운동 치료 프로그램에 참가한 뇌졸중 환자들은 우울 증상이 감소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캔사스시티에 있는 캔사스 대학 의료센터의 라이(Sue-Min Lai) 박사와 동료 연구자들은 급성 재활을 마친 총 100명의 뇌졸중 생존자들을 무작위 선별하여 운동 치료군과 통상적 치료군으로 나누어 우울 증상에 신체 운동이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였다.

중재적 운동 치료는 진행성이고 체계적이며 3개월간의 신체적 운동 프로그램으로서 힘, 균형, 지구력, 그리고 상체 기능을 표적으로 삼아 실시되었다. 노인 우울증 척도, 뇌졸중 충격 척도, 그리고 의료적 결과 연구의 36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간단한 형태인 SF-36을 포함한 측정요소를 연구 시작 전과 연구 3개월 후, 그리고 9개월 후에 평가하였다.

연구 집단의 평균나이는 69.8세였다. 우울 증상과 다른 뇌졸중 후유증은 두 집단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3개월이 지난 시점에 우울 증상은 운동 치료군 중 14%에서 그리고 통상적 치료군 중 35.6%에서 확인되었다(p = 0.03). 9개월이 지난 시점에 유의한 우울 증상의 발생률은 운동 치료군에서 7.5%였고 통상적 치료군에서는 25%였다 (p = 0.07).

연구팀은 우울증의 존재가 운동으로 얻어진 신체적 증진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확인했다.

라이 박사와 동료 연구자들은 “뇌졸중의 신체적 및 감정적 후유증이 서로 관련되어 있으므로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 뇌졸중 발생 후 신체적 운동과 우울증에 대한 감시 및 치료를 통합해야 가장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으며 적절히 회복될 수 있다”고 기술했다.

인용 논문 : J Am Geriatr Soc 2006;54:240~247.

출판날짜 2006/03/20

정보제공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해외과학기술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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