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세포가 세포사하지 않는 메커니즘

연령과 함께 뇌세포는 줄어들지만, 두뇌를 자주 사용하면 뇌세포가 죽지 않는 것에 관한 메카니즘이 일본 도쿄 대학의 로쿠가와 료스케 특별 연구원과 히로카와 노부타카 교수(분자 세포 생물학)에 의해 규명되었다. 이번 연구로 뇌세포가 죽는 것을 막거나 신경의 재생이 가능하게 될지도 모른다. 연구 결과는 21일 발된 미 과학잡지 Cell에 발표되었다.

히로카와 교수 연구진은 세포 내에서 물질 운반 역할을 담당하는 「KIF4」라고 하는 단백질에 주목하고, 마우스 등을 실험대상으로 조사했다. 이 단백질은 그다지 사용되지 않는 신경세포에서는 손상한 유전자의 수복과 관계되는 효소 「PARP1」과 결합하여, 효소의 활성을 억제시키고, 세포사로 이끄는 반면, 자주 사용하는 신경세포에서는 세포의 활동에 의해 칼슘이 많이 흡수됨으로써, PARP1 효소가 인산화로 변형되어 KIF4와 결합하지 않기 때문에 세포사하지 않고 있었다.

히로카와 교수는 “이번 연구로 신경세포의 생사의 열쇠는 KIF4가 잡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세포 내의 “운송점”이라고 하는 본래의 역할과는 다른 기능을 가진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말한다.

그리고 오사다 시게카즈 오사카대 교수(생화학)는 “신경의 생사를 예상외의 물질이 조정하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놀라운 발견이다. 이번은 신경세포이지만, 임파구 등 다른 세포를 대상으로 연구해 볼 가치가 있다”고 설명한다.

정보제공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해외과학기술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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