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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inson's Disease와 신경성장
게시일 2005-07-12 16:47 | 최종수정 2010-09-09 14:34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 환자의 뇌에서 손실된 신경섬유(nerve fibre)를 다시 성장시킬 수 있는 방법이 영국의 과학자들에 의해 확인됐다. 영국 브리스톨(Bristol)에 위치한 프렌차이병원(Frenchay Hospital)의 스티븐 질(Steven Gill) 연구진의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의 저명한 학술지 “네이쳐 의학(Nature Medicine)”, 7월호(11권, 7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신경섬유가 손실되는 현상은 파킨슨병에 동반되는 특징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의도적인 치료를 통해 이 같은 신경섬유 손실을 역전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연구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다섯 명의 파킨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소규모 임상 연구를 시도했다. 환자들의 뇌 가운데 문제가 발견된 부위에 카테터(catheter)를 삽입한 후 GDNF라는 약리 활성 물질을 직접 투여하는 치료를 시도했는데, 치료를 시작한 후 두 달이 지나면서부터 환자의 운동 기능이 크게 향상되는 변화가 감지됐다고 한다. 이 같은 치료를 4년에 걸쳐 지속한 결과 약물 투여를 중단한 후에도 호전된 환자의 상태가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치료한 환자 가운데 한 사람이 심장마비로 사망한 후 뇌를 해부해 조사했는데, 이 과정에서 GDNF 투여에 의한 놀라운 변화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한다. 환자의 뇌 가운데 GDNF가 투여된 부위는 한쪽 반구에 위치했었다. 다시 말해서 양쪽 뇌 반구의 상태를 비교하면 GDNF 약효를 가늠할 수 있었던 셈이다. 연구진은 GDNF가 투여된 반구에서 도파민(dopamine)을 함유한 신경섬유가 조가비핵(putamen)으로부터 재성장한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파킨슨병은 조가비핵이란 뇌 영역에서 신경전달물질(neurotransmitter)인 도파민을 함유한 신경세포가 감소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그 결과 진전(tremor) 같은 운동 이상이 야기된다. 따라서 도파민을 함유한 신경섬유가 증가했다는 것은 파킨슨병의 근본적인 이상을 치료하는 효과가 유도됐다고 볼 수 있다.
이같은 치료 효과를 유도한 GDNF는 신경아교세포계-유도 향신경 인자(glial cell line-derived neurotrophic factor)라는 영문의 약어이다. 뇌세포가 이용하는 천연 성장 물질인 GDNF는 도파민 생성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판날짜 2005/06/30
정보제공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해외과학기술동향
(본 내용은 KISTI의 정보이용 승인을 통해 제공되며 저작권은 KISTI에 있습니다.)
신경섬유가 손실되는 현상은 파킨슨병에 동반되는 특징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의도적인 치료를 통해 이 같은 신경섬유 손실을 역전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연구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다섯 명의 파킨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소규모 임상 연구를 시도했다. 환자들의 뇌 가운데 문제가 발견된 부위에 카테터(catheter)를 삽입한 후 GDNF라는 약리 활성 물질을 직접 투여하는 치료를 시도했는데, 치료를 시작한 후 두 달이 지나면서부터 환자의 운동 기능이 크게 향상되는 변화가 감지됐다고 한다. 이 같은 치료를 4년에 걸쳐 지속한 결과 약물 투여를 중단한 후에도 호전된 환자의 상태가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치료한 환자 가운데 한 사람이 심장마비로 사망한 후 뇌를 해부해 조사했는데, 이 과정에서 GDNF 투여에 의한 놀라운 변화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한다. 환자의 뇌 가운데 GDNF가 투여된 부위는 한쪽 반구에 위치했었다. 다시 말해서 양쪽 뇌 반구의 상태를 비교하면 GDNF 약효를 가늠할 수 있었던 셈이다. 연구진은 GDNF가 투여된 반구에서 도파민(dopamine)을 함유한 신경섬유가 조가비핵(putamen)으로부터 재성장한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파킨슨병은 조가비핵이란 뇌 영역에서 신경전달물질(neurotransmitter)인 도파민을 함유한 신경세포가 감소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그 결과 진전(tremor) 같은 운동 이상이 야기된다. 따라서 도파민을 함유한 신경섬유가 증가했다는 것은 파킨슨병의 근본적인 이상을 치료하는 효과가 유도됐다고 볼 수 있다.
이같은 치료 효과를 유도한 GDNF는 신경아교세포계-유도 향신경 인자(glial cell line-derived neurotrophic factor)라는 영문의 약어이다. 뇌세포가 이용하는 천연 성장 물질인 GDNF는 도파민 생성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판날짜 2005/06/30
정보제공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해외과학기술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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