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자극 치료와 뇌졸중 후 기능회복

의학잡지 「Stroke」지에 실린 한 보고에 따르면 뇌졸중이 발생한 환자에서 뇌졸중이 발생하지 않은 쪽의 뇌에 자기장 자극의 일종인 반복적 경두개골 자기장 자극 (repetitive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혹은 rTMS)치료를 하게 되면 뇌졸중 후에 손의 운동 기능이 개선된다고 한다.

반복적 경두개골 자기장 자극치료에서 머리는 자기장이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구역에 가깝게 위치하게 된다. 시술에 마취가 필요하지 않으며, 외래 진료 방식으로 이뤄진다. 반복적 경두개골 자기장 자극치료는 우울증과 운동 이상들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어 왔는데, 다양한 임상적 결과를 보여왔다.

일본 삿포로에 있는 호카이도 의과대학원의 타케우치(Naoyuki Takeuchi) 박사와 동료 연구자들은 10명의 뇌졸중 환자들에서 병변의 반대편에 있는 운동 피질에 반복적 경두개골 자기장 자극치료를 시행함으로써 뇌졸중으로 손상된 손의 운동기능을 개선시켰다.

연구팀은 “치료대상 환자들은 이미 잘 수행된 운동 훈련을 받았다. 그리고 가짜 뇌 자극을 받은 환자들과 비교할 때, 반복적 경두개골 자기장 자극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운동 기능이 유의하게 개선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운동 기능 개선은 지속효과가 짧아서 자극 후 30분을 넘지 않았다.

타케우치 박사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결과는 뇌졸중의 치료뿐만 아니라 뇌졸중 후 병변 반대측 일차 운동영역의 역할에 대해서도 보여주고 있다. 이 연구는 뇌졸중에 대한 장래 연구를 위해 유용할 것이다. 이러한 치료적 접근의 대상이 되는 이상적인 후보는 뇌졸중 발생 후 어느 정도까지 손을 움직일 수 있는 환자들이다.”라고 말했다.

인용 논문 : Stroke December 2005.

정보제공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해외과학기술동향
(본 내용은 KISTI의 정보이용 승인을 통해 제공되며 저작권은 KISTI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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