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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듬균의 게놈 해독되다.
게시일 2007-12-09 15:04 | 최종수정 2010-09-09 13:55
가끔씩 사람을 무척이나 난감하게 만드는 비듬. 인류의 영원한 골치거리인 비듬균과의 싸움에서 기선을 제압할 수 있는 승전보가 전해졌다. 바로 비듬을 일으키는 곰팡이의 게놈 시퀀스가 완전 해독되었다는 것이다. 건강 생활 용품 회사로 널리 알려진 P&G Beauty 연구진은 비듬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말라세지아균(Malassezia globosa)의 게놈을 완전 해독하고 이를 11월 6일자 미국 학술원회보(PNAS)에 발표하였다.
비듬은 약 50% 에 가까운 사람들이 일생 중 한두번은 겪는 아주 흔한 피부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비듬을 일으키는 원인은 크게 세가지 정도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우선 가장 큰 이유는 곰팡이 균 때문이다. 이번 논문에서도 소개되었듯이 말라세지아로 알려진 곰팜이균이 급속하게 번식하면서 피부의 각질을 벗겨내 비듬이 만들어진다. 둘째로 특별한 이유에 의해 두피의 각질층이 정상보다 빠르게 자라면서 기존의 두피층이 떨어져 나가 비듬을 만들수 있다. 끝으로 피지선이 과다 분비되거나 두피에 수분이 부족할 경우 주변의 먼지와 두피의 각질이 덩어리를 만들고 여기에 세균이 번식하면서 비듬을 만들기도 한다. 흔히 비듬이 생길 경우 샴푸를 자주 하는 방법을 권하기도 하지만 비듬을 일으키는 주 원인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두피에 서식하는 특정 곰팡이기 때문에 샴푸를 단순히 자주 한다고 해서 비듬 증상을 개선할 수 는 없다.
P&G Beatuy는 지난 수년동안 모발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해 왔는데 지난 2004년 국제 모발 연구학회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서 비듬균인 말라세지아균이 실제 임상적인 비듬 증상을 어떻게 일으키는지 규명해 많은 주목을 받았었다. 하지만 어떤 유전자가 혹은 어떤 단백질이 말라세지아균의 활성을 조절하는지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었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번 연구는 앞으로 말라세지아균의 단백질 하나 하나의 활성을 연구할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를 열 획기적인 연구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흔히 정상적인 두피에서도 약 1천만 마리 가량의 말라세지아균이 서식한다고 추정되고 있는데 이들은 피부에서 배출하는 지방산이나 피지를 주 먹이로 하여 서식한다고 알려져 있었다. 건강한 두피는 말라세지아균의 대량 증식을 막는 면역 기능이 있지만 두피에 염증이 생긴다는지와 같이 말라세지아균이 살기 적합한 환경이 조성이 되면 이들은 급속하게 번식하게 되고 이는 비 정상적인 각질 층 형성으로 인한 비듬 증상으로 이어진다고한다.
DNA 염기 서열 분석 결과 말라세지아균는 불과 4천 285개의 유전자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인간이 일반적으로 약 3 만개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이는 아주 적은 숫자이며 따라서 각각의 유전자의 기능의 분석하는 것이 가능 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고 연구진은 기대하고 있다. 각각의 유전자를 기능을 연구함으로써 곰팡이와 인체가 어떻게 상호 작용을 하는지 보다 직접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길이 열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비듬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연구진를 주도한 다우손 박사는 전망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비단 비듬 치료뿐 아니라 말라세지아균과 사촌격인 다른 곰팡이에 의한 질환을 연구하는데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실제 비듬을 일으키는 말라세지아균과 유사한 다른 종류의 균들이 신생아의 면역기능 장애를 일으킨다고 보고되어 있으며 자가 면역 질환이나 호흡기 알레르기증상에도 말라세지아균이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옥수수, 밀등 주요 작물의 농작물을 해치는 주요 원인 균 중 하나 역시 말라세지아균과 유사한 곰팜이로 알려져 있어 이번 연구는 비단 비듬 치료뿐 아니라 아니라 농업을 위시한 여러 다른 산업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정보제공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해외과학기술동향
(본 내용은 KISTI의 정보이용 승인을 통해 제공되며 저작권은 KISTI에 있습니다.)
비듬은 약 50% 에 가까운 사람들이 일생 중 한두번은 겪는 아주 흔한 피부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비듬을 일으키는 원인은 크게 세가지 정도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우선 가장 큰 이유는 곰팡이 균 때문이다. 이번 논문에서도 소개되었듯이 말라세지아로 알려진 곰팜이균이 급속하게 번식하면서 피부의 각질을 벗겨내 비듬이 만들어진다. 둘째로 특별한 이유에 의해 두피의 각질층이 정상보다 빠르게 자라면서 기존의 두피층이 떨어져 나가 비듬을 만들수 있다. 끝으로 피지선이 과다 분비되거나 두피에 수분이 부족할 경우 주변의 먼지와 두피의 각질이 덩어리를 만들고 여기에 세균이 번식하면서 비듬을 만들기도 한다. 흔히 비듬이 생길 경우 샴푸를 자주 하는 방법을 권하기도 하지만 비듬을 일으키는 주 원인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두피에 서식하는 특정 곰팡이기 때문에 샴푸를 단순히 자주 한다고 해서 비듬 증상을 개선할 수 는 없다.
P&G Beatuy는 지난 수년동안 모발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해 왔는데 지난 2004년 국제 모발 연구학회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서 비듬균인 말라세지아균이 실제 임상적인 비듬 증상을 어떻게 일으키는지 규명해 많은 주목을 받았었다. 하지만 어떤 유전자가 혹은 어떤 단백질이 말라세지아균의 활성을 조절하는지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었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번 연구는 앞으로 말라세지아균의 단백질 하나 하나의 활성을 연구할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를 열 획기적인 연구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흔히 정상적인 두피에서도 약 1천만 마리 가량의 말라세지아균이 서식한다고 추정되고 있는데 이들은 피부에서 배출하는 지방산이나 피지를 주 먹이로 하여 서식한다고 알려져 있었다. 건강한 두피는 말라세지아균의 대량 증식을 막는 면역 기능이 있지만 두피에 염증이 생긴다는지와 같이 말라세지아균이 살기 적합한 환경이 조성이 되면 이들은 급속하게 번식하게 되고 이는 비 정상적인 각질 층 형성으로 인한 비듬 증상으로 이어진다고한다.
DNA 염기 서열 분석 결과 말라세지아균는 불과 4천 285개의 유전자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인간이 일반적으로 약 3 만개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이는 아주 적은 숫자이며 따라서 각각의 유전자의 기능의 분석하는 것이 가능 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고 연구진은 기대하고 있다. 각각의 유전자를 기능을 연구함으로써 곰팡이와 인체가 어떻게 상호 작용을 하는지 보다 직접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길이 열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비듬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연구진를 주도한 다우손 박사는 전망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비단 비듬 치료뿐 아니라 말라세지아균과 사촌격인 다른 곰팡이에 의한 질환을 연구하는데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실제 비듬을 일으키는 말라세지아균과 유사한 다른 종류의 균들이 신생아의 면역기능 장애를 일으킨다고 보고되어 있으며 자가 면역 질환이나 호흡기 알레르기증상에도 말라세지아균이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옥수수, 밀등 주요 작물의 농작물을 해치는 주요 원인 균 중 하나 역시 말라세지아균과 유사한 곰팜이로 알려져 있어 이번 연구는 비단 비듬 치료뿐 아니라 아니라 농업을 위시한 여러 다른 산업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정보제공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해외과학기술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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